무선공유기 설치에서 비번 설정까지

전에 다니던 헬스장 관장님이 오랜만에 전화를 하셨다.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받고 이런저런 안부를 주고 받고 본론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코리안 스타일 대화는 본론은 역시 마지막에! 

번개가 심하게 치고 비가 많이 온 날 이후로 와이파이가 잘 안잡히고 연결도 자꾸 끊어진다고 하셨다. 그냥 인터넷은 잘 된다고 한다. 뭐 그래서 일단 무선공유기를 교체해야 할 것 같다고 하셨는데 어디서 구매해야하는 지를 모르신다고 해서 링크드리고 나니 이젠 설치법을 모르시겠다고 했다. 헐...

그래서 이래저래 설명 드렸는데 나도 헷갈려서 한번 정리하고 넘어가야겠다.

위 사진처럼 친절하게 한글로 설명해주는 무선 공유기도 있지만 보통은 아래 와 같이 문양? 또는 영어로 WAN이라고 되어 있는 공유기가 많다.  쉽게 말해서 인터넷 제공 회사에서 들어오는 인터넷 선을 저기 "외부 인터넷 연결 포트"에 연결하면 된다. 

내부 인터넷 연결 포트는 건물 내에서 사용할 장치에 연결하면 된다. 프린터나 아니면 데스크탑 본체 등에 직접연결하면 된다.

요렇게 생긴 케이블 단자이다. 이름은 UTP 케이블. 길이가 짧거나 하면 동네 컴가게에 가서 UTP 케이블 2미터 짜리 만들어주세요~ 하면 만들어 준다.

일단 무선공유기를 설치 한 것이기 때문에 요기까지만 따라해도 와이파이가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비번이 걸려 있지 않아서 옆집 앞집 뒷집, 길가던 사람 손님 아우 형님 기타 등등 누구나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속도 저하의 문제가 있다. 그럼 어떡하지? 비번을 걸어보자. 

윈도우키 + R 을 눌러 "실행" 창을 띄우고 CMD를 치고 확인 또는 엔터를 누른다

CMD 실행하고 나면 IPCONFIG 를 치고 엔터.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기본 게이트 웨이 숫자를 어디 적어둔다. 

적어놓은 숫자를 인터넷 익스플로러 주소창에 적고 엔터를 치면 아래와 같이 무선공유기에 접속이 된다.  로그인 방법은 각 공유기 회사마다 다르다. 우리집은 C사의 안녕비전 인터넷이라서 아래와 같이 화면이 뜨고 접속 아이디나 비번도 희안하다. 매번 입력이 귀찮을 정도....  하지만 보통 일반 공유기들은 접속 아이디 / 비번이 ADMIN/ADMIN 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참고하자.

접속하고 나면 메뉴 중에서 무선랜 메뉴를 선택한다. 그러면 보안 탭이 있는데 이러한 메뉴는 모양이나 구성만 다를 뿐 모든 공유기에 존재한다. 그래서 보안 메뉴에 진입하면 "보안키 입력" 이라고 있는데 이것이 와이파이 비번이다.  와이파이 이름은 SSID 사진에보이는 HelloWirelss 이다.

이렇게 설정하고 저장을 누르면 아마도 공유기 재부팅을 하겠다고 메시지가 뜰 것이다. 재부팅을 하고 나면 와이파이는 이제 비번을 아는 우리 가족만 쓸 수 있다. ㅎㅎㅎ

이제 와이파이를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