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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독서 후기

by BummyGo 2018. 3. 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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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선택할 때에 일단 제목을 보고 내용을 짐작한다. 보통 다 그런 건가? 암튼 난 그러하다. 근데 이번 책은 아무런 감이 오지 않았다. 외모지상주의에 대해서 한번 쯤 다시 생각해보자는 메세지를 던지는 책이라고 하는데 제목만 봐서는 잘 모르겠다.

 

일단 그림을 보니 하이라이트를 받는 여자가 한명 있다. 이 그림의 제목은 시녀들(1656)” 스페인의 벨라스케스란 화가가 그린 작품이라고 한다. 왜 유독 이 여자만 밝게 되어있나 싶었는데, 책의 내용을 빌리자면 못생겨서 그냥 하이라이트를 준 듯하다. 책의 큰 줄거리가 못생긴 여자를 사랑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목차는

라스 메니나스

무비스타

내가 처음 당신의 얼굴을 보았을 때...

.

(이하 생략)

 

이렇게 흘러간다. 근데 사실 첫 목차인 라스 메니나스는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무슨 시를 적듯이 이런저런 말들을 적어놨는데 이해가 안되어서 걍 넘어갔다. (나의 이해력 부족...)

 

암튼 무비스타부터 이제 이야기가 제대로 시작된다. 잘생긴 아버지, 못생긴 어머니, 못생겨서 실컷 이용만 당하고 버림받은 어머니. 그들의 아들인 나. 아버지는 예쁜 여자랑 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버림받은 어머니는 망연자실 좌절한다. 사랑이 뭐지? 남녀간의 사랑은 외모로 결정되는건가? 뭐 그런 생각을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주인공은 그냥 알바하다가 알게된 못생긴 여자를 좋아하게 된다. 어떻게 생긴 지는 설명하지 않고 그냥 못생겼다고만 설명한다. 그러다가 중립을 지키는 염세주의자? 같은 사람이 나타나서 이런 저런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알바하는 곳에서는 예쁘고 말 잘하는 여자와, 못생기고 말 못하고 그냥 시킨 거만 묵묵히 하는 여주인공이 있다. 예쁜 여직원은 일을 적게 하는 것에 비해, 많은 사랑받고 또 인정받으며 살아간다. 이 책은 못생겼다는 이유하나만으로 힘들게 살아가고, 반대로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편하게 살아가는 현대의 외모지상주의를 비꼬다가 그냥 현실적인 부분은 ㅇㅈ ㅇㅇㅈ 하는 분위기로 흘러간다.

 

책 마무리가 몇가지 된다. 엔딩이 헷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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